살고 있는 집 도색작업중. 나같으면 죽었다 깨도 못할 작업위치. ㄷㄷㄷ
더 무서운 사진. $#^@%&..............
수년전 포항공대에서. 건물 로비로 쏟아지던 봄 햇살.
그 때의 황폐했던 머릿속과 맹렬하게 화학반응을 하던 풍경
살고 있는 집 도색작업중. 나같으면 죽었다 깨도 못할 작업위치. ㄷㄷㄷ
더 무서운 사진. $#^@%&..............
수년전 포항공대에서. 건물 로비로 쏟아지던 봄 햇살.
그 때의 황폐했던 머릿속과 맹렬하게 화학반응을 하던 풍경
신천지나 구천지나 그놈이 그놈이드만 대문짝만한 벽보까지 붙여놓고 아주 경끼를 하는구나.
기껏 공들여 붙들어 놓은 고객들이 보따리 싸서 거기로 갈까봐 잠이 안오지?
신천지 뻐꾸기가 어느 틈에 들어와 알을 까놓을까봐 잠이 안오지?
하지만 정작 사람들이 뭐에 목말라하는지는 관심도 없지?
수 십 년동안 성경책 하나 눈가림으로 옆구리에 끼고 적당히 혹세무민하면서 사업하다보니
이제는 뭐가 진짜인지 너희들도 막 헷갈리지?
솔직히 까놓고 말해 봐. 너희들도 안믿지?
지금 너희들이 하는 거. 그거 신앙 아니야 무당짓이지.
신천지한테 먹힐까봐 전전긍긍할 수준이면 그냥 교회 문 닫아.
그게 그동안 너희들이 보여준 한국 개신교의 수준이다.
당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든, 당신 스스로 판단해서 선택한 이상 그것은 그것대로 당신이 선택한 당신의 삶일 뿐이다.
그러니 자신이 원해서 선택한 삶에 이타적인 삶이라는 장식을 달지 말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삶과 생명을 소모시켰지만 그들은 ‘내가 타인을 위해 희생했노라’고 생각하지도, 자랑하지도 않았다.
그들 스스로가 그 대상의 삶을 위해 자신의 삶을 소모시키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그 고통을 기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 삶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그 때문이며 사람들이 그들을 흠모하고 존경하는 것도 그 때문이지.
그러니 희생은 남들이 알아주면 감사하겠지만 내가 나서서 굳이 생색낼 일은 아니야.
그걸 굳이 입 밖에 내어 떠벌이는 순간 그놈의 ‘희생’은 당신의 자아실현을 위한 마스터베이션이 될 뿐이지. 기어코 그렇게 되고야 만 것을 축하라도 해 주어야 할까.
가끔 '내 자식을 위해서 나를 희생했노라'고 떠벌이는 덜 떨어진 부모가 있긴 하지.
하지만 스스로 자랑하는 그 ‘희생’이란 것에 진정성이 있을 리가. 하물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아닌 타인을 대상으로 감히 ‘내 삶을 희생하고 있다’고? 누구를 위해서?
아, 누구를 위해서라고 말 한 적이 없다고?
‘희생’이라는 말은 ‘무엇을 위한’이라는 수식어가 생략된 형태거든.
누구도 원하지 않고 누구를 향해서도 아닌 희생이라면 그건 희생이 아니라 헛짓이며 개죽음이라 말해야지.
권하건대, 당신 스스로 섣불리 희생을 말하지 말기를.
‘희생’이라는 단어는 그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고귀하고 값진 말이다.
그래서 진실한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선택한 삶에 ‘희생’이라는 장식을 하지 않는다.
희생은 그 대상이나 제 삼자가 감동하여 머리를 숙여 기릴 때 빛나는 무명의 깃발이지 자신 스스로 입에 물고 가슴에 달 수 있는 양철 훈장이 아니다.
전능한 신이라면
그리고 피조물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자애로운 신이라면 부디 알기 쉽고 평이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보호해 주기를 바란다.
만약 그럴 의사가 없다면 전능과 긍휼 둘 중 하나는 버리기를 바란다.
너희가 알지 못하는 큰 그림이 있을 것이라고 변명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람의 힘으로 견디어 낼 수 없는 고통을 도구로 사용해야 완성할 수 있는 큰 그림이라면 인격신이라는 헛소리를 집어치우든지.
지식을 산처럼 쌓고 한 수레의 책을 읽어야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당신이라면
나는 당신을 이해하지 않겠다.
부디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사람들을 위로하고 보호해 주기를 바란다.
당신이 전능하다면.
꿈속에서 나는 힘센 거인이었다.
https://m.facebook.com/yellowbooks/?ref=page_internal&mt_nav=1
1. 포항 송도에서 본 영일만.
날씨가 좋으면 오른편에 구룡포로 이어진 낮은 산들이 보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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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항 구항.
5.
1. 갈매기 잔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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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장 옆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어도 될라나. 참 쓸 데 없는 걱정.
저녁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