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한 신이라면

그리고 피조물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자애로운 신이라면 부디 알기 쉽고 평이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보호해 주기를 바란다.

만약 그럴 의사가 없다면 전능과 긍휼 둘 중 하나는 버리기를 바란다.


너희가 알지 못하는 큰 그림이 있을 것이라고 변명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람의 힘으로 견디어 낼 수 없는 고통을 도구로 사용해야 완성할 수 있는 큰 그림이라면 인격신이라는 헛소리를 집어치우든지.


지식을 산처럼 쌓고 한 수레의 책을 읽어야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당신이라면 

나는 당신을 이해하지 않겠다.

부디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사람들을 위로하고 보호해 주기를 바란다.

당신이 전능하다면.


꿈속에서 나는 힘센 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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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항 송도에서 본 영일만.

날씨가 좋으면 오른편에 구룡포로 이어진 낮은 산들이 보이겠지만...


2.


3.


4. 포항 구항. 


5. 


1. 갈매기 잔칫날.


2.


3.


4.


5. 공장 옆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어도 될라나. 참 쓸 데 없는 걱정.


저녁바다






가족.




막 땅거미 질 무렵.

서해라면 아주 아름다운 시각이겠지만 서쪽 하늘에게 빛을 다 빼앗기고 주저앉은 동해 저녁바다는 어둡고 스산하다.



칠포에서 신항만 쪽으로.



조금 더 바다 바깥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마구 떨어지는 겨울 낙조. 산마루에 걸렸나 싶으면 이내 가라앉고 만다.

지는 해나 뜨는 해나 해 따라잡기는 늘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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