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S TRIO

녹음:   ★★★☆☆
연주:   ★★★★☆
신선도: ★★★★★ ..... @.@..



별표에 나타나있다시피
녹음은 그냥 그렇고
연주는 그냥 괜찮고
신선도는 아주 맛이 갔습니다.

.................
날이 갈수록 가슴패기가 삭아 빠져서 까닭없이 옛것이 그리운 분들
팽팽 돌아 가는 세상 살이가 어지럽고 숨 차기만 하여 몹시 못마땅 하신 분들
저녁나절 가시버시 커피 한 잔 놓고 조명 어둡게 해놓고 편안하게 듣다 보면
가슴패기 저 한구석이 조금 간질간질 해 집니다. 공연히 코 끝이 시큼해서 재채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아는 곡이거나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곡들입니다.
개인적으로 2,4,육팔장으로 짝수 트랙이 조금 더 끌리고 홀수 트랙은 좀 덜 끌립니다.

참고로,
찌릿찌릿한 애인하고 들을만 한 곡은 아닌 걸로 사료됩니다.



토셀리 세레나데
라프 카바티나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아 목동아
브라가 천사의 세레나데...

이런 매우 상투적인 곡들을 별로 광택 없는 퍼석한 고물 트리오로 듣고싶은 분들...
눈이 침침해지고 손끝이 무디어져서 각종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시는 분들...

후회하셔도 책임 안집니다.
순전히 엿장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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