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무슨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당첨 됐다던가 뭔가.
이른 아침 바쁜 시간에 후닥닥거리던 와중에 섞어 들어서 그런지 유네스코가 뭐 어쨌다는 걸로 알아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아니고 좀 쉰내가 나는 이야긴가보다...
수십년 식민지로 진물까지 다 빨리고 전쟁까지 겪은 알거지에서
오륙십년 만에 뚝딱거리고 올라선 벼락부자라 그런지
일면 대단한 구석도 없지는 않지만 곳곳에 구멍 투성이인 우리나라.
이거야 뭔 봉이 김선달이 한테 털린 등신인지 아니면 요즘 유행 따라 이것도 뭔 꼼수가 있는 건지...
밥 먹는 자리에서 그런저런 기념으로 우리 제주도에 놀러나 갔다 오까 어쩌까 했던 이야기가 그 덕에 좀 시들해져버렸다. 뭐 그래도 올 가을에 큰 낙심을 한 큰 놈도 그렇고 여태 큰 나들이 한 번 못해 본 작은 놈도 그렇고 이래저래 이번 겨울에는 작심하고 제주도 나들이도 한 번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 놈의 뉴세븐원더슨지 뭔지가 오히려 초를 친 것 같아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