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9일 영덕 오일장.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혼자 다니기 아까웠음.

적당한 포커스 아웃은 대부분의 피사체를 아름답게 상상하도록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


물 좋은 물미역. 물미역은 스치기만 해도 갯내음이 확 끼쳐야한다.
명태 코다리 팔던 아주머니는 잠시 한가한 틈에 커피 한 잔!

생선 가게.
햇빛이 투과 되어서 예쁘게 보이지만 동족의 입장에서 보면 참 거시기한 풍경이겠다.
그러게 뭐니 어쩌니 해도 사람만큼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끔찍하게 잔인한 종족도 없는 셈이다.

처형(?) 당한 건어물 아래로 바삐 오가는 세상의 엄마들.
뭐, 별 수 있나. 목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는 먹고 살자는 거지. 먹고 살되, 될 수 있으면 맛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새우.


아직 숨이 붙어서 다리를 꿈틀거리던 홍게.
뒷배경이 너무 많이 날아가버렸다. 조리개 불량.


K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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