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모양으로는 살풍경하고 배타적인 모습이지만 어쩌다 만나게 되면 추억처럼 다시 되돌아 봐 지는 유리병 담장.
이제는 변두리 낡은 집들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들어진 풍경.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이 나즈막한 담장위의 깨진 유리병을 두려워하랴만,
그래도 6,70년대 방범의 총아였던 유리병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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