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한산한 열람실에서 만화 삼매경에 빠진 아이.


세상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디지털이지만 텅 빈 도서관에서 책 읽는 꼬맹이는 좀 달라 보인다.
어른이 되어도 최소한 값싸게 살지는 않을 것 같은 밑도 끝도 없는 믿음 같은 거.

..
아하,
혹시라도 구닥다리 아날로그 세대의 기억에 대한 집착이나 편견같은 건 아닐까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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