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22번 지방도에서 찍은 사진.
낙동강 하구의 물금역 풍경이다.

원본은 지난달 컴퓨터 날려먹을 때 같이 날아 가버리고 어쩌다 USB에 남아있던 걸 찾아냈다.
크기를 줄여버린 파일이라 이리저리 만지다보니 그림이 좀 뭉개지는 느낌이라 갑갑하지만 그래도 하나 건진 게 어디냐고 또 올려 놔 보기로했다.
철로 위에 기차가 얹혀있는 그림도 있었는데 그건 아마 아주 잃어버린 모양이다.
별 건 아니지만 아깝다. 잃어버리고 나면 더 아까운 법이지.
또 언제 어디서 흔적도 없이 홀랑 날려 먹을지 모르는 노릇이니 모쪼록 부지런히 여기저기 어질러 놓을 따름이다.

디지털은 깡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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