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내가 알기로는 가장 경제적인 형태의 상업 간판.
제작시 공간과 무게, 크기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유지 보수 또한 매우 간편한 바,
건물의 흥망과 그 수명을 같이 하는...

포항시 청하면 청하 5일장터
깨진 유리문 안을 들여다보면
온갖 잡동사니들이 먼지를 두껍게 뒤집어 쓴 채로 방치 되어있는 걸로 봐서 이미 오래 전에 폐업 한 듯.
점포는 사라져도 간판은 남아있음. 마땅히 재조명 받아야 할 매우 매력적인 광고 형태...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 못잊어 횟집 간판.
현존하는 횟집.

다만 지금은 이 담벼락은 매우 현대적(?)인 노랑 페인트로 말끔히 도색되고 말았음.
개인적으로,
그런 야만적인 도색행위는 극력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함.
대체 이런 기가 막힌 문화의 흔적을 왜 지우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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