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은 충동적으로 나섰던 경주 나들이

정작 처음에 가려고 했던 안압지는 시간에 쫓겨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예정에 없이 만났던 남지 선생님 따라갔던 슈만과 클라라 

르노와르? kiss me? @@........
역시 생각지도 못했던 조지안을 보고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오디오쟁이 증후군이다.
처음에 언뜻 보고는 파트리션인줄 알았다.
묶어 둘 앰프가 환중이라 소리는 못들어봤다. 하긴 소란스러운 까페에서 그 소리 들어 본들.

처음 가 봤는데 꽤 알려진 까페란다. 늦은 시각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대학생에서 중장년까지 손님들도 계층이 고르다. 괜찮네.

나와 마주 보이는 탁자. 공간 배치가 버성거리지 않고 편안하다. 

뒷 벽의 샤갈과 맞은 편의 진열장이 겹쳐져서 묘하게 이중노출 같은 느낌이 난다. 
편안한 까페다.

담아. 오월 외출 때 같이 가자. 아빠가 커피 사 주께. 모카가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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