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본 아름다운 영화.
오래 된 고전 영화를 본 둣 마음까지 아렸던 영화.

군더더기 없고,
어거지로 설정한 엉터리 갈등 '거의' 없고
간결한 대사 멋지고
주연 조연 망라해서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그럴듯했고
여주인공도 예쁘고. @@....
다만 끄트머리의 신파는 좀 그랬고.

미스터 감독씨.
이게 실화가 아니라면 그냥 상투적인 해피엔딩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았는데.
문학이나 음악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영화는 웬만하면 관객을 행복하게 만들어 줘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인데. 어떠신지?

뭐, 그래도 참 오래간만에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정도면 짧은 인생 중에 한두 시간쯤은 충분히 낭비할 만 했어요.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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