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
영덕 오일장
매구씨
2010. 1. 19. 21:51
2010년 1월 19일 영덕 오일장.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혼자 다니기 아까웠음.
적당한 포커스 아웃은 대부분의 피사체를 아름답게 상상하도록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
명태 코다리 팔던 아주머니는 잠시 한가한 틈에 커피 한 잔!
햇빛이 투과 되어서 예쁘게 보이지만 동족의 입장에서 보면 참 거시기한 풍경이겠다.
그러게 뭐니 어쩌니 해도 사람만큼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끔찍하게 잔인한 종족도 없는 셈이다.
뭐, 별 수 있나. 목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는 먹고 살자는 거지. 먹고 살되, 될 수 있으면 맛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뒷배경이 너무 많이 날아가버렸다. 조리개 불량.
K135/2.5